29일 오전 '한국언론사망'이라는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이 '조국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 등에 이어 이른바 '실검 총공'(특정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행위)을 벌인 것이다.
이와 더불어 28일 온라인매체 '딴지일보'의 게시판에는 한 누리꾼이 자체 제작한 '한국언론사망 성명서'가 게재됐다. 작성자는 성명서를 통해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언론의 오보에 분노했지만 당신들의 손과 입에 재갈이 물려있다 생각해 인내하며 기다렸다"며 "언론이 파업할 때 응원하고 지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러나 당신들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이냐"며 "언론의 자유도는 올라갔지만 신뢰도는 4년 연속 전 세계 최하위다. 그 멀어지는 간극을 메울 생각조차 하지 않는 언론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언론의 윤리와 책임을 망각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 하길 바란다"며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갈망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온라인 시민운동을 폄하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9월 2일, 3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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