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24)이 시즌 5번째 우승과 노 보기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2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4라운드 내내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쳐 우승을 차지했고 앞서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2번 홀부터 시작된 '보기 프리' 경기로 106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다.
고진영이 30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1라운드 초반 4개 홀까지 보기가 없을 경우 박인비의 기록을 추월하고 우즈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5개 홀 연속 보기가 없다면 111홀 연속 노 보기 기록으로 우즈까지 뛰어넘을 수 있다.
고진영도 이번 대회에서 노 보기 행진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고진영은 "내 플레이에 집중했는데 이런 결과(106홀 연속 노보기 기록)가 나왔다. 노 보기 행진은 계속 이어가고 싶다. 페어웨이가 좁고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고 했다.
'연속 홀 보기 프리' 기록은 4년 전 박인비가 108홀 연속 보기 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000년에 110개 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벌였다.
당시 우즈는 벨 캐나다 오픈 2라운드부터 다음 대회인 내셔널 카 렌털 클래식 4라운드까지 110개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가 없었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2012년 102개 홀 연속 기록을 세웠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김자영(28)이 지난해 99개 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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