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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후보자 고리로 조국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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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농해수위 인사청문회

한편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논란 및 딸의 대학 입학 문제 등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벌어졌다. 또 선거법 개정안 의결에 반발한 자유한국당이 집단퇴장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야권은 은 후보자의 답변을 통해 조 후보자의 '위법·탈법성'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더불어민주당은 적극 엄호 속에 '적법성'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조 후보자의 가족이 투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포문을 열었고, 같은 당 김성원 의원은 "(여권의) 조국 일병 구하기가 눈물겹다, 법의 허점을 이용한 투기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배우자와 직계비속에 대한 학적 관련 서류, 유학자금 지원액, 병역관련 서류 모두 오후 청문회 전까지 제출해 달라"며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진학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까지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민주당은 적극 엄호에 나섰다.

전해철 의원은 "사모펀드 취득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안 된다"며 "사모펀드를 공직자가 소유하고 취득하는 것에 문제가 있나"라고 은 후보자에게 물었다.

같은 당 고용진 의원은 "(조 후보를 둘러싼) 항간의 의혹은 검찰 수사를 봐야 한다"며 "금융위원장 후보자 단순한 의혹을 갖고 이야기하는 것은 낭비적"이라고 역공을 취했다.

오후에 청문회가 속개된 뒤에도 한국당 지상욱 의원은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가 주가 조작을 해서 '먹튀'를 했는데 조국 관련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하는 곳"이라며 "조사를 하겠느냐"고 추궁했다.

은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의 집중 포화에 "솔직히 말하면 할 수 있는 얘기가 다 나온 것인데 일어나지 않은 일을 갖고 일어날 수 있다고 하니 답답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같은 날 열린 농해수위의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농해수위는 선거법 개정안 의결 여파로 청문회 시작 50분 만에 정회하고 오후에 이어진 청문회에서 정책 중심의 검증에 나섰다.

김 후보자가 공무원 특별분양으로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얻은 뒤 실제로 거주하지 않은 것을 놓고 이른바 '관테크' 의혹이 불거졌지만 큰 논란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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