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뒤로 하고 6일까지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1일 순방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환송 나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행해 "인사청문회를 정쟁으로만 몰고 가 능력 있고 좋은 사람들이 청문회가 두려워서 사양하는 일이 늘고 있어 발탁하기가 어렵다"며 "청문회 제도의 취지가 긍정적으로 잘 살려지면 좋을 텐데 너무 정쟁의 도구가 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측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지칭해서 한 말은 아니었지만, 사실상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가 합의한 대로 2∼3일 열리지 못하게 된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이날 환송 자리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첫번째 순방지로 이날부터 3일까지 태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으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경제·사회·문화·국방·방산 등 전통적 협력 분야와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 등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3일부터 5일까지는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성장 잠재력이 큰 미얀마와 경제협력 기반을 제도화하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5일부터 6일까지 라오스를 국빈 방문한다. 한국 정상으로서는 최초의 국빈방문이다. 정부는 양국 간 개발, 인프라, 농업,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 실질 협력을 강화할 전략이며, 특히 한-메콩 협력 구상을 밝혀 양국 지역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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