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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월배신도시 신설 동(洞) 편성, 2021년으로 1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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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동·월성1동 2개 동을 3개 동으로, 월배신도시 인구 급증에 행정서비스 질 하락 우려되는 상황
예산 확보, 실시설계 늦고 총선·대선·지선 등 선거 일정도 고려해야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 달서구 월배신도시의 분동(分洞)이 애초보다 1년가량 늦어지게 됐다. 달서구청은 예산 확보와 건축 설계가 늦었고, 다가오는 선거 일정과 맞물려 시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달서구청은 2020년 10월까지 진천동·월성1동을 3개 동으로 분동하려던 계획을 2021년 말로 연기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달서구청은 2개 동에 포함된 3개 법정동(유천동, 진천동 일부, 대천동 일부)을 묶어 인구 3만5천명, 면적 1.25㎢ 규모 신설 동을 편성하기로 했다.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증해 행정서비스 질 하락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은 공무원 1명당 주민 3천100~3천500명을 담당하고 있다. 달서구에서 규모가 가장 작은 두류동의 경우 공무원 1명이 850여명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 이에 비해 3.6배 이상 업무량이 많다.

신설 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는 유천동 606번지 일대 1천700㎡ 부지에 77억원을 들여 4층 규모로 지을 예정이었다. 동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문제는 지난해 2월 착공하려던 신설 동 청사 건립비 확보와 청사 실시설계 일정이 1년씩 늦춰지면서 생겼다. 전체 77억원의 예산 중 구비로 충당해야 하는 부지 매입비 37억원은 올해 확보됐고, 나머지 건축비도 국·시비 22억원만 확보돼 있어 추가로 18억원을 더 조성해야 할 상황인 것. 실시설계 또한 4층 주민복지공간 설치를 둘러싼 의견이 분분해 미뤄지고 있다.

더구나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과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 같은 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선거인 명부를 미리 확정해야 하는 점도 골칫거리다. 선거인 명부는 선거일보다 22일(총선·지선) 또는 28일(대선) 전까지 확정해야 한다. 자칫 선거 일정이 분동 과정과 맞물리면 해당 지역 주민들이 투표권 행사가 혼란을 겪을 수 있다.

권순홍 달서구청 자치행정국장은 "가능하면 2021년 말, 늦으면 2022년 7월을 전후해 분동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그 전까지 진천동·월성1동에서 현장 출동 민원 해결, 행정복지센터 직원 임시 증원 등 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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