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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교수, "유시민 '어용 지식인' 자처, 자기 함정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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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매일신문 ‘토크 20분’ 출연, “시간이 지날수록 내 말이 맞아”

영상ㅣ안성완 asw0727@imaeil.com

젠틀한 합리적 보수논객 박형준 교수가 똑똑한 진보논객 유시민 작가에 "어용 지식인을 자처하고, 자기 함정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최저임금, 탈원전 등을 두고 다퉜던 논쟁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박형준 말이 훨씬 더 맞았네!'라는 사실이 결과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교수는 3일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해, '내가 유시민보다 조금 더 낫다'는 'Yes or No'를 묻자, 'Yes' 판을 들었다. 이어 그는 "이 질문은 나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유시민 작가는 어떤 문제에 대해 본질을 순발력있게 짚어내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자기 도그마(교리, 교조, 교의)에 빠져있는 맹점이 있다"며 "사람의 생각은 어떤 갈래를 갖느냐와 동태적 균형감에서 나오는 통찰력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 작가와 Jtbc '썰전'에서 다퉜던 최저임금(경제적 약자의 일자리 더 없어지고, 소득의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과 탈원전(에너지 안보가 불안해지고, 비용이 더 커질 것)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박 교수가 우려했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박 교수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합리적이고 설득력있는 논리)의 원천에 대해서는 "폭넓은 독서(역사, 철학, 정치, 경제, 사회 등)와 다양한 경험(신문사, 학계, 정무수석, 국회의원, 시민운동 등)"을 꼽았다.

한편, 그는 국회의원 300명과 함께 일반상식 시험을 치면 1등을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시험보다 논술에 자신있다"고 에둘러 답변했다.

https://youtu.be/vm5CA6ao7Do 영상ㅣ안성완 asw0727@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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