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기업과 협약으로 개설한 사회맞춤형학과 재학생 전원이 해당 기업으로부터 2학기 학비를 전액 지원받고 채용이 내정되는 등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영진전문대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설한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 전원(22명)은 최근 ㈜국보디자인으로부터 모두 6천4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 반 22명의 2학기 전액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사회맞춤형사업(LINC+)으로 개설돼, 올해로 3년차 사업에 참여 중이다. ㈜국보디자인, ㈜다원디자인, ㈜삼원S&D 등 국내 도급순위 상위 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산업체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국내 실내건축공사업 도급 순위 1위인 국보디자인은 실내건축시공관리반과 2017년 협약을 맺고 이 반 출신들을 채용해오고 있다.
국보디자인 인사담당자는 "지난 여름 방학 중 8주간 실시된 현장실습에서 영진전문대 실내건축시공관리반 학생 11명이 우리 회사 공사현장에 파견했는데, 학생들 실력이 다른 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해 전원 채용을 결정했다"며 "우리가 요청한 인재상을 대학에서 잘 키워준 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장학금으로 대신 전했다"고 했다.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생 22명은 장학금 수여와 함께 협약기업에서 앞다퉈 채용하겠다는 통보도 잇따라 받고 있다.
이지훈 실내건축시공관리반 지도교수는 "2017년, 2018년 우리 반 졸업자의 90% 이상이 협약 업체에 취업했다"며 "산업체와 대학이 긴밀한 협조하에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기업체에선 현장 실무자를 강의실에 투입해, 실내건축 시공 현장의 핵심기술을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산학협력을 더욱 다져 '등록금 없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 운영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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