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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돼지열병에 살처분 470만 마리…사육두수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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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체 고기 소비량 4분의 3…연말 공급 부족 우려도

29일 대구 동구 지저동 대구국제공항 입국장에 해외여행 후 생고기·햄 ·소시지·육포 등의 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29일 대구 동구 지저동 대구국제공항 입국장에 해외여행 후 생고기·햄 ·소시지·육포 등의 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전역을 휩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470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사육 마릿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동물보건국 팜 반 동 국장은 통신에 "ASF는 지난 2월 처음 발견됐지만 백신이 없기 때문에 억제하기가 어렵다"면서 "6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ASF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47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월 북부 흥옌성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후 중부를 거쳐 남부로 급속도로 확산했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마릿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무려 18.5% 감소해 현재 2천220만 마리까지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올해 말 심각한 돼지고기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다.

돼지고기는 베트남 전체 고기 소비량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 돼지고기 산업이 농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에 육박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과에 속한 동물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에 의해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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