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건축탐구 집'이 10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세상에 둘도 없는 집을 갖고 싶은 건축주가 상상력 넘치는 건축가를 만나 탄생한 재미있는 집들이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독특한 외관과 아기자기한 내부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그 속에서 이야깃거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집을 방문한다.
인왕산 자락, 서촌에 도깨비집이 있다. 거친 콘크리트 외벽에 박쥐 날개를 연상시키는 처마, 동굴 같은 입구, 외관은 으스스해 보이지만, 집안은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창문, 싱크대, 난간을 비롯해 건축가가 손수 지은 집에 들어서면 신비로운 동화 속 세상에 온 것만 같다. 이 개성 넘치는 집에 사는 주인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이용구(73), 남은정(65) 씨다.
깊은 밤, 두 눈을 부릅뜬 부엉이의 정체는 건축가 문훈이 설계한 재미난 집이다. 부엉이 형상을 그대로 빼닮은 이 집은 아들 재모에게 자유로운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권택준, 이지영 씨의 의뢰로 지어졌다.
세계에서 유일한 거실 욕조, 부엉이 조종석 같은 다락, 곳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 설계까지. 구석구석에서 아이에 대한 부모의 마음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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