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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온 몸으로 겪은 기억 속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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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생일편지' 9월 11일 오후 10시

KBS2
KBS2 '생일편지'

KBS2 TV 특별기획드라마 '생일편지'가 11,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부작 특별기획드라마 '생일편지'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 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노인 김무길(전무송)의 이야기를 담는다. 한국 근대사의 산증인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청춘 시절을 돌아보며 눈물 섞인 위로와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한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 등 혼돈의 시대를 온 몸으로 겪은 어린 김무길 역은 송건희가 맡았다. 고향에서 사라진 자신의 첫사랑 여일애(조수민)가 히로시마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그는 허약한 친형 대신 강제 징용을 자처하며 히로시마로 향하게 된다.

17세의 앳된 얼굴은 흙투성이에 상처 가득한 힘든 현실이 보여진다. 일본인 관리자에게 폭언과 구타를 당하며 모멸감을 감내하는 고단한 날들이다. 어린 나이에 징용을 떠나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겪는 김무길의 서사이다.

일제강점기 말미부터 광복을 거쳐 한국전쟁까지, 험난했던 시절 쓰라린 생채기를 겪은 청춘들의 삶을 재조명하며 뭉클한 감동과 먹먹한 여운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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