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아들논문청탁'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10일 오후 3시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1위, '네이버'에는 6위를 기록 중이다.
이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하게 된 건 한 매체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 김현조 씨의 고등학생 시절 쓴 논문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부터다. 10일 한 매체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에 대해,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는 '나경원 의원의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현조 씨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포스터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윤형진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는 10일 이 매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앞서 김 씨가 미국 뉴햄프셔에서 개최되는 과학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싶은데, 이를 위한 연구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평소 친분이 있던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가 나간 뒤 나 원내대표 측은 "아들이 국제학술대회에 제출한 것은 논문이 아니며, 해당 글을 학회지에 게재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대학에 진학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나 원내대표의 의혹에 대해 "검찰이 빨리 대응해서 수사하지 않고 뭐하나""조국 장관 후보자 때 했던 것처럼 나 의원도 한번 털어봐야 한다"며 강한 비난과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