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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클러스터 77%, 통합신공항 탈락지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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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추석 연휴 전 군위·의성 상생 위한 최종 중재안
항공클러스터 430만㎡ 중 330㎡는 미선정 지역으로…8천억원 규모로 사업 추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각종 배후시설이 들어설 항공클러스터의 약 70% 이상을 공항이전 후보지 중 탈락지(미선정 지역)에 조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근 군위·의성군이 공항이전 후보지 선정 기준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어느 한 곳이 공항이전 후보지로 선정되지 않더라고 양 지역이 상생하는 사업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추석 연휴 이후가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 연내 선정을 위한 골든타임이자 마지노선인 만큼 경북도가 내놓는 최종 중재안(매일신문 8월 29일 자 1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크게 공항 활주로, 항공터미널 등 공항건설 사업과 각종 산업단지, 주거시설 등 항공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공항이전 후보지를 두고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 두 개 후보지만 이름을 올렸을 뿐 통합신공항 항공클러스터 입지는 구체적으로 거론된 적이 없다.

이와 관련, 경북도가 항공클러스터 입지의 약 77%를 미선정 지역에 조성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항공클러스터 전체 약 430만㎡(130만 평) 가운데 약 100만㎡(30만 평)는 통합신공항 선정지역에 조성하고 나머지 약 330만㎡(100만 평)는 공항에서 10km가량 떨어진 미선정 지역에 만들 계획이다.

군위군 우보가 선정되면 의성군을,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가 선정되면 군위군을 탈락지로 본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은 이미 추진 중인 이전지원사업 3천억원 규모와 함께 공항 입지에 따른 자연적인 개발효과로 2천500억원의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본다.

여기에 항공클러스터 약 100만㎡ 조성(항공전자부품·항공정비MRO·항공물류복합단지 등)에 2천500억원이 필요해 최종 8천억원 규모의 사업이 이전후보지 선정지역에 돌아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선정 지역의 경우에도 약 330만㎡의 항공클러스터 조성(항공부품소재·항공엔지니어링서비스산업·항공서비스전문인력양성센터 등)에 8천억원가량 필요할 것으로 전망돼 결과적으로 선정·미선정 지역 모두 비슷한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도로, 철도 등 각종 광역교통망 구축 시에도 미선정 지역에 들어설 항공클러스터까지 연결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통합신공항 건설은 단순히 공항 하나만 이전하는 게 아니라 항공클러스터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군위·의성군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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