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16일 종가 기준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2포인트(0.64%) 오른 2,062.22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올해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긴 상승세다. 기관이 1천98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595억원, 4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8.22포인트(1.30%) 오른 638.59로 마감했다. 지수는 4.30포인트(0.68%) 오른 634.67로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3억원, 13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8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9원 내린 1,183.1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주말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결정하면서 관세 면제를 발표하는 등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며 "지급준비율 인하 등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더해져 기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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