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중고 물품 거래에서 마찰을 빚어 사과한 그룹 NCT 멤버 태용이 이번에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용이 여자의 몸을 평가하고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게시물과 함께, 그 증거가 제시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태용이 중학생 시절 예쁘거나 활발한 여자 친구들에게는 한결같이 잘했고, 못생겼거나 활발하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비하 발언을 했다고 적혀있었다.
또 글을 올린 누리꾼은 태용이 여학생들의 단체 사진 게시물에 대해 "전체 다해서 10명인데 13명으로 보인다"며 살집이 있는 친구를 놀리는 듯한 발언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 위키트리는 태용이 중학교 2학년 때 말수가 적은 친구 A 씨를 괴롭히는 데 가담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당시 태용과 자주 어울려 놀았다는 같은 반 친구 B씨의 증언도 함께 보도했다.
B 씨는 당시 자신이 태용을 비롯한 여러 친구들과 함께 A 씨를 괴롭혔다고 고백했다. B 씨는 "태용은 소심한 성격으로 괴롭힘을 주도하지는 않았다"며 "다만 그 친구들이 A를 괴롭힐 때 옆에서 몇 마디 거드는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B 씨에 따르면 A 씨는 집단 괴롭힘에 못 이겨 커터 칼로 자신의 손을 긋는 등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B 씨는 당시 태용에 대해 "평판에 호불호가 있다. 예쁘고 잘나가는 친구들에게는 잘해줬다. 반면 뚱뚱하거나 못생긴 친구들에게는 그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태용에게 악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했으면 한다. 나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용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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