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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주말 '조국 사퇴' 집회 전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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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촛불집회 대신 주말 전국 동시 다발
'조국 임명' 반발감 전국 확대 전략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대규모 장외집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과 함께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평일 촛불집회는 잠시 쉬어가는 대신 주말 집회는 전국단위로 전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23일 추경호 한국당 전략기획부총장은 매일신문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주말에는 전국 권역별 동시 다발로 장외집회를 할 것"이라며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싶어도 그동안 서울에서만 집회가 있다 보니 공간적 제약으로 참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이 많아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 부총장은 매일신문이 한국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국 동시 집회 방안에 황교안 대표가 대구 집회를 참석하는 계획도 담겨 있다"고 보도(22일 인터넷판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는 "대구 집회 참석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일단 황교안 대표는 서울 집회를 참석한 다음 시간이 허락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경원 원내대표도 서울 외 지역 집회에 참석할 예정인데, 황 대표와 동선이 겹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지도부가 적절한 임무 분담을 통해 투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한 후로 평일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연일 촛불집회를 하고, 토요일 오후에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어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당은 이러한 집회를 전국 동시다발 형식으로 바꾸면 더 많은 사람이 집회에 참석할 수 있어 더욱 강력하게 정부여당을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조 장관 임명에 대한 반발감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내년 총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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