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합의를 둘러싼 이란과 서방의 갈등 속에 지난 7월 이란에 억류됐던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가 2개월여만인 27일(현지시간) 풀려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정보분석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가 제공하는 선박 추적 서비스를 인용, 스테나 임페로 호가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을 출항해 공해로 향하고 있으며 목적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항으로 설정됐다고 전했다.
반다르아바스 항에서 라시드 항까지 거리는 약 250㎞로, 통상적인 운항 속도로 움직이면 한나절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이란 외무부는 지난 25일 석방을 위한 절차가 완료됐지만,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테나 임페로 호는 지난 7월 19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혁명수비대는 이 유조선이 걸프 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어선과 충돌하고서도 구조하지 않고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역방향으로 도주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주인 스웨덴 회사 스테나 벌크는 자사나 선원들에게 공식적으로 혐의가 제기됐는지 여부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4일 이란 당국은 이 배의 선원 23명 가운데 7명을 먼저 석방했다.
스테나 임페로 호가 억류되기 보름 전인 지난 7월 4일엔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이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1(개명 뒤 아드리안 다르야-1)호를 유럽연합(EU)의 대시리아 제재 위반을 이유로 억류했다.
이에 따라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스테나 임페로호를 억류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그레이스-1호는 지난달 18일 방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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