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제외하면 대구경북이 지난해 배전선로 이상으로 정전이 되는 사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구 동을 당협위원장)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에선 배전선로 이상으로 모두 49건의 정전사고가 있었다. 경기도(101건)와 서울(59건)을 제외하면 정전이 가장 잦았다.
506차례 발생한 지난해 정전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기자재 문제가 34.8%로 가장 많았고 일반인 과실(13.0%)과 고객파급(12.5%)이 뒤를 이었다.
특히 기자재와 시공보수를 원인으로 한 배전선로 정전 횟수가 전체의 40.5%에 달한다.
김 의원은 "한국전력은 지난 2016년부터 배전계통 정전사고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 이후부터 감소 폭이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배전선로 정전이 293차례나 발생해 작년(506회) 대비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7월에는 인천 청라동에서 지상개폐기 불량으로 약 1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한전의 관리소홀로 인한 정전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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