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집값 46개월째 하락세…악성 미분양 전국 최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인구 줄고 펀더멘탈 약해 회생도 어려워…아파트값도 4년 만에 23% 떨어져
인구 줄고 제조업 경기도 6년째 악화 일로…개인 연체율도 높아

경북 주택시장의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집값 하락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고 악성 미분양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게다가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제조업 경기까지 6년째 악화 일로여서 회생 동력조차 잃어가는 상황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지방 주택시장 리스크 진단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경북 집값은 46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고점을 찍었던 2015년 대비 23.2% 떨어져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미분양 아파트도 쌓여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북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8월 말 기준 7천202가구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분양 물량의 46%에 이른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이 3천595가구로 전체 미분양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다. 수도권 전체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3천364가구)보다 많다. 포항과 안동, 구미, 김천, 영천, 경주, 경산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정하는 미분양 관리지역이다.

문제는 인구 감소와 경기 악화, 금융 연체 부담 등으로 주택시장이 되살아날 기초체력조차 떨어진 상태라는 점이다. 올 7월 말 기준 경북의 개인 기준 연간 연체율은 1.57%로 전국 평균 1.44%를 0.13%포인트(p) 웃돌았다. 2017년 1.40%였던 경북 연간 연체율은 지난해 1.50%, 올해 1.57%로 상승세다.

인구 감소도 지속되고 있다. 2011년 520만6천명이던 대구경북 인구는 매년 1만명 이상 줄면서 지난해 513만9천명으로 축소됐다. 제조업 경기 역시 내려앉아 경북의 광공업생산지수는 2012년 109.8에서 올 8월 89.0으로 떨어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경북 중소도시의 금융과 인구, 제조업 경기 등을 고려하면 주택 가격 하락과 미분양 해소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공천이 시도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정당이...
구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산동 6-2 부지에 최고 4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구...
서울중앙지법은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는 동생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으며, 동생은 퇴근 후 목욕 중 불평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파병 압박을 가했으나, 주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