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동명이인 '박병호' 2인이 함께 화제가 된 듯한 상황이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박병호' 및 '배우 박병호'라는 키워드가 이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 받은 것.
▶우선 배우 박병호가 출연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가 16일 본방송에 이어 17일 저녁 재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이 그의 이름을 온라인에 집중해 입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동명이인 야구선수 박병호가 같은 시간대에 활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 중인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3회말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는 0대0으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먼저 치고 나가는 움직임 중 하나였다. 또 박병호는 5회말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점수를 보탰다.
이에 7회초 현재 키움은 SK에 무려 9대1로 앞서고 있다. 3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병호' 및 '배우 박병호' 검색어 입력은 이런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령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보던 시청자들이 '박병호'를 검색할 경우, 네이버 뉴스에는 배우 박병호의 인생다큐 마이웨이 출연 관련 기사는 물론, 현재 경기 중인 야구선수 박병호 관련 기사도 섞여 뜬다. 이에 해당 시청자들은 '배우'라는 단어를 붙여 '배우 박병호'라고 다시 검색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그래야 배우 박병호 관련 뉴스만 걸러지기 때문.
두 검색어 입력 다수가 가리키는 인물은 배우 박병호라고 추측할 수 있는 셈이다. 즉, 우연이기도, 해프닝이기도 하지만, 야구선수 박병호를 지켜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팬들은 어쨌든 '활약에 걸맞는' 실검 순위 상위권에서 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어 반갑다는 반응도 보여주고 있다.
사실 '박병호' 검색어는 어제인 16일 인생다큐 마이웨이 본방송 때도 이미 키움 히어로즈 팬들에 의해 포착된 바 있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관련 기사에 야구선수 박병호 관련 댓글을 단 사례도 여럿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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