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바닷가에서 나체 상태의 15세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사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진 가운데 고인의 어머니가 딸은 자살한 것이 맞다는 입장을 처음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천옌린(陳彦霖)의 어머니 호씨는 현지 방송인 TVB와 인터뷰에서 "나는 딸이 살해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최근 실제 존재하지 않는 낯선 남성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말하는 등 정신 질환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하며 최근에는 시위대와 거리를 뒀다고도 말했다.
그는 "나는 딸을 평온하게 쉬게 해주고 싶다"며 밤늦게까지 전화를 거는 등 가족들을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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