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텍(회장 최영수)이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10억원을 경북대학교에 기부했다. 지난해 말에 도서관 기금 5억원 출연을 시작으로, 장학기금 5억원을 내놓는 등 모두 10억원을 경북대에 전달했다.
29일 경북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는 '크레텍최영수장학금' 첫 전달식이 열렸다. 재학생 33명이 모두 5천만원 장학금의 첫 수혜자가 됐다.
경북대는 교내외 창업 및 국제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5천만원씩 10년간 모두 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최영수 크레텍 회장은 "요즘은 젊은이들이 힘든 시기인데, 좀 더 나은 비전과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고 싶다"며 "어느 시대나 기회는 있기 마련이니 절대 절망하지 말고 어려움을 헤쳐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크레텍은 장학금 외에도 교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해 말 경북대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기금 5억원을 출연했다. 경북대는 리모델링된 중앙도서관의 '아이-존'(I-Zone)을 '크레텍존'으로 명명하고,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최첨단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1971년 대구에서 설립된 국내 최대 산업공구 유통사인 크레텍은 방대한 공구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과학적 유통망을 세우고, 국내 공구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제일여상, 경상중 야구단 등 지역 학교를 후원해왔으며 포항 지진, 서문시장 화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재난 구호 성금을 전달하는 등 크고 작은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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