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지영이에게.
작년 8월 무더운 여름 우리 처음 만났던 게 얼마 전 같은데, 결혼을 약속하고 같이 준비하고 다니는 게 좋으면서도 가끔 실감이 안 나기도 해.
결혼도 못 하고 평생 솔로부대를 지키며 살 뻔했던 나를 구해주고, 또 멀리까지 나를 따라와 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둘이 살아가면서 티격태격할 일이 생길 때마다 내가 양보할 테니 싸우지 말고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해줘서 항상 고맙고 나도 조금 더 노력할게.
자기한테 표현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막상 글로 써보려 하니 어색하고 서툴지만 항상 자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와 평생 함께할 반려자가 되어줘서 고맙고, 그 마음 변치 않고 행복한 가정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게. 지영아 사랑해.
-너의 남편이 될 희준
자료제공: ㈜고구마·고구마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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