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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건국대에서 민부론·민평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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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대한민국 국정대전환! 2030 G5를 넘어 2050 G2로'란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의 취약 계층인 청년 층을 공략하코자 특강 정치에 나섰다. 황 대표는 30일 대학생들 앞에서 자신이 발표한 경제 및 안보 대안 정책인 '민부론"과 "민평론'을 강조하는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사례로 들며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대한민국 국정대전환, 2030 G5를 넘어 2050 G2로'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소득을 많이 갖게 되면 그게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이론상 이야기했지만 산업을 일으킬 재원을 다 써버려 회사가 먼저 무너진다"며 "52시간으로 근로시간을 줄여야 해서 5명 중 2~3명은 해고하고 임금은 오히려 줄어 마지노선 지출을 줄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대전환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걸 민부론이라고 한다"며 "경제가 활성화돼야 일자리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평론도 평화 기반으로 우리가 안보를 굳건히 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것 역시도 일자리 확보를 위한 기반이 된다"며 "나라가 안정되고 국방이 튼튼해야 투자가 이뤄지고 일자리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도 노력하고 있겠지만 방향이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특강 중 "조 아무개 장관, 이름이 기억 잘 안나네요"라면서 조 전 장관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조 전 장관에 대해 "멋진 외투를 입고 텀블러 색깔도 바꾸며 아주 멋쟁이인데 온갖 편법을 다했다. 나라 가치가 비정상화됐다"며 "제 정치인으로서의 꿈은 국가주도경제에서 시장중심의 경제로 바꾸는 것, 가치가 정상화되는 나라가 되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는 학생들과 질의응답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지난 6월 숙명여대에서 있었던 아들 취업 논란 같은 일을 예방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대한민국 국정대전환! 2030 G5를 넘어 2050 G2로'란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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