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경 "독도 추락헬기 탑승자 시신 2구 수습…1구는 소방관 추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문 채취 등 거쳐 최종 확인…기상악화 대비 동체 인양 작업 실시"

해경은 3일 "추락한 독도 소방헬기에서 수습된 실종자 2명은 모두 남성이며,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1명은 소방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지난달 31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 탑승원 2명의 시신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지난달 31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 탑승원 2명의 시신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색 상황 브리핑을 통해 "한 분은 상의는 탈의 상태고 하의는 남색 반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다른 한 분은 상의는 주황색, 하의는 남색 기동복으로 소방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경에 따르면 수습된 시신은 아침 7시 54분쯤 울릉도로 이송했고, 소방청에서 가족과 협의 후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또 병원 이송 후 정밀감식을 거쳐 최종 신원이 확인된다고 했다.

해경은 "수중수색과 함께 기상이 나빠질 것에 대비해 실종자 유실방지를 포함한 헬기 동체 인양을 위한 작업을 실시 중"이리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포화 잠수를 활용한 수중탐색을 재개했다.

해상수색은 독도 남쪽 지름 약 54㎞를 8개 수색 구역으로 나누어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4척, 관공선 2척, 어선 2척 등 함정 13척과 해경 항공기 3대, 소방 항공기 2대 등 5대가 맡고 있다.

해경은 "소방헬기가 추락할 때까지 비행항로상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오전 8시 30분부터 소방헬기 비행 추정경로를 중심으로 해경 잠수사, 소방 잠수사 등 25명을 투입해 수중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류 등으로 실종자가 독도 해안가로 밀려올 수 있어 해경 소형구조 보트 4척과 독도경비대 소형보트 1척을 동원, 독도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수습된 시신의 신원은 지문 채취와 가족 확인, 가족과 DNA 대조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확인을 요청해 최대한 신속하게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