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0년 예산안으로 총규모 9조2천345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2019년에 비해 9천029억원(10.8%)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6조9천189억원(전년대비 6천756억원, 10.8% 증가), 특별회계는 2조3천156억원(전년대비 2천273억원, 10.9% 증가)을 각각 편성했다.
대구시는 지방세수 감소와 복지재정 부담 증가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대구 구현 ▷5+1 미래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지역 혁신인재 양성 등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2021년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2020년 대구경북관광의 해' 추진 및 신청사 건립 ▷일본 수출규제에 대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 ▷호국‧보훈 및 독립운동 현창사업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 등 당면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부문별 예산은 ▷누구나 성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도시'(7천1억원) ▷시민의 삶을 보듬는 복지공동체 '따뜻한 도시'(3조5천711억원) ▷맑은 물, 깨끗한 숲,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쾌적한 도시'(7천785억원) ▷품격있는 문화 도시 구현을 위한 '즐거운 도시'(2천664억원) ▷소통·협치·분권으로 열어가는 '참여의 도시'(1천183억원) 등을 내걸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는 지역 경기뿐 아니라 모든 경제여건 악화로 세수 감소와 복지수요 확대 등 지방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존 관행을 탈피해 대구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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