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등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등이 이달 중 출시됨에 따라 앞으로 자동차 튜닝이 손쉽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전조등 LED 광원과 조명 휠 캡, 중간소음기 등 3종에 대한 튜닝부품 인증기준을 지난달 말 마련해 이달부터는 관련 제품이 출시된다고 4일 밝혔다.
튜닝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전조등용 LED 광원은 기존 전조등에 사용되는 할로겐 광원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다. 그동안 시장 수요가 많았으나 안전성 인증기준이 없어 부품 제조사가 합법적으로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제조사들은 인증기관의 서류심사, 시험 등 인증절차를 거치면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 앞 쪽 제조회사명에 조명을 비추게 하는 '조명 휠 캡'에 대한 인증기준을 신설하고, 튜닝 소음기 인증 범위를 '중간소음기'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나왔다.
'조명 휠 캡' 제품은 튜닝부품 제조사와 자동차 제작사가 협력·상생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김상석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전조등 LED 광원의 경우 연간 약 120억원 규모의 새로운 튜닝 시장을 창출되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중소기업들에게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성능과 품질이 검증된 안전한 튜닝 부품을 공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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