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의 행위를 '협박'이라면서 비판했다.
EFE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안보 보좌관은 4일 방콕 북부 임팩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세안-미국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이 연안의 원유와 가스 자원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협박해 왔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아세안은 대국이 소국에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던 황제가 다스리는 시대로 돌아가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국제 해상교역로에서 중요한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아세안 4개 회원국 및 대만과 갈등을 빚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