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 수익률이 저조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종가 기준)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6.4%에 그쳤다. 이 기간 10개 종목 모두 하락세였다.
개인 투자자가 하반기에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호텔신라로 순매수액은 2천917억원이었다. 하지만 호텔신라 주가는 6월 28일 종가 9만7천원에서 지난달 말 7만7천500원으로 -20.1% 수익률을 보였다. 두 번째로 많이 매수한 현대자동차는 같은 기간 14만원에서 12만2천원으로 12.9% 떨어졌다. 개인 순매수 3∼5위는 LG화학(-13.3%), 포스코(-13.5%), LG전자(-15.6%)였다. 지난 상반기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10개 종목은 평균 -13.9%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양호했다. 하반기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수익률은 11.7%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기 주가는 6월 말 9만7천800원에서 10월 말 11만3천원으로 15.5%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 2∼4위 종목인 삼성전자(7.2%), 카카오(7.6%), SK하이닉스(18.0%)도 수익률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6%에 그쳤다.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고,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기관 순매수 3∼4위 종목인 신한지주와 셀트리온은 각각 -5.3%, -2.7%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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