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반기 국내 증시 개인 투자자 '마이너스' 수익률

개인 순매수 10개 종목 평균수익률 -16.4%…외국인 순매수 종목은 11.7% 상승

국내 증시 개인 투자자들의 올해 하반기 수익률이 저조했다. 코스피가 보합세를 보인 6일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국내 증시 개인 투자자들의 올해 하반기 수익률이 저조했다. 코스피가 보합세를 보인 6일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 수익률이 저조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종가 기준)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6.4%에 그쳤다. 이 기간 10개 종목 모두 하락세였다.

개인 투자자가 하반기에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호텔신라로 순매수액은 2천917억원이었다. 하지만 호텔신라 주가는 6월 28일 종가 9만7천원에서 지난달 말 7만7천500원으로 -20.1% 수익률을 보였다. 두 번째로 많이 매수한 현대자동차는 같은 기간 14만원에서 12만2천원으로 12.9% 떨어졌다. 개인 순매수 3∼5위는 LG화학(-13.3%), 포스코(-13.5%), LG전자(-15.6%)였다. 지난 상반기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10개 종목은 평균 -13.9%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양호했다. 하반기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수익률은 11.7%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기 주가는 6월 말 9만7천800원에서 10월 말 11만3천원으로 15.5%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 2∼4위 종목인 삼성전자(7.2%), 카카오(7.6%), SK하이닉스(18.0%)도 수익률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6%에 그쳤다.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고,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기관 순매수 3∼4위 종목인 신한지주와 셀트리온은 각각 -5.3%, -2.7%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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