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트럼프 "루디랑 얘기해"…탄핵 증언록서 줄리아니 역할 확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WP "직함 없는 줄리아니가 미국의 공식 정책 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책과 관련, 미 고위급 외교관들에게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와 얘기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보도했다.

탄핵 조사를 진행 중인 미 하원이 공개한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와 커트 볼커 국무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의 증언록에 따르면 두 사람과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 론 존슨(공화·위스콘신) 상원의원은 지난 5월 23일 우크라이나 출장 내용을 보고하기 위해 백악관 집무실을 찾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에게 "루디랑 얘기해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것은 그가 안다"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증언의 요지다.

WP는 "줄리아니가 대통령의 국가관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고위 관료조차도 그의 구미에 맞춰야 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 정부에서 아무런 직함도 갖고 있지 않은 줄리아니가 미국의 공식적인 정책을 주도한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