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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공사 "북한 김정은, 핵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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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한반도·대한민국·북한' 주제 강연
"北 80년대와 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 주요 권력층 들어가면 변화 일어날 것"

태영호 전 주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11일 매일신문사 8층 강의실에서 열린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임경희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미디어전문위원
태영호 전 주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11일 매일신문사 8층 강의실에서 열린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임경희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미디어전문위원

"앞으로 20년내 북한 내부에 변화가 일어나 통일이 이뤄질 것입니다."

태영호 전 주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11일 대구 중구 매일신문사 8층 강의실에서 열린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에서 '한반도, 대한민국, 북한'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한반도 통일 시점을 ''20년 이내'로 내다봤다.

태 전 공사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옆에서 보좌하는 간부들은 나이가 70~80대의 2세대(김일성, 김정일 시대)들이다. 현재의 젊은 세대들이 없다. 80년대와 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주요 권력층에 들어가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남북의 경제 및 군사력 격차, 지난달 열린 월드컵 예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등정, 북한주민의 생활상 등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핵을 가진 나라가 나타날 때마다 미국은 물러났다"면서 "북한은 핵을 가지고 시간을 벌면 미군이 한반도에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달 15일 북한 평양에서 '남북 대결'로 펼쳐진 월드컵 예선이 무승부로 끝난데 대해 "남북 모두를 살린 최선의 결과"라는 평가를 했다.

그는 중계방송, 응원단, 언론취재, 관중 없이 치러진 경기에 대해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경악했지만 북한이라는 나라를 알면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달 13일이 북한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체육 강국이 됐음을 선전한다는 체육절"이라며 "이 같은 시기에 축구 경기에서 한국에 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최고 존엄'인 김 위원장의 체면에 손상이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무승부는 남북 모두에게 다행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무승부가) 김 위원장도, 북한 축구 관계자들과 북한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도 살렸다"며 "만약 한국이 이겼다면 손흥민의 다리가 부러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태 전 공사는 평양국제관계대학과 베이징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북한 외무성 부국장,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로 일한 평양 핵심 계층이다. 2016년 7월 런던의 북한대사관을 나와 같은 해 8월 서울 도착했으며, 이후 '3층 서기실의 암호'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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