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광산업이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굴뚝 없는 관광산업을 통해 한해 1천여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관광분야 강소기업들도 속속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 이후 '관광 경북'의 기치를 내건 바 있다.
◆경북도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경북도는 올해 초 고령화, 인구감소, 경기침체 등 지역이 처한 3중고를 타개하고자 관광산업에서 일자리 1천 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동안 도내 관광산업분야 일자리는 640개 창출됐으며 올해 안에 1천500개 일자리가 무난히 생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북도 관광분야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완료에 따른 시설 개관으로 민간위탁과 기념품, 카페, 체험시설 등의 입점, 운영인력 채용에서 230개 일자리가 생겼다. 이에 더해 연말까지 120여 개의 일자리가 더 창출될 것으로 경북도는 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문을 연 영천 최무선 영상체험관, 고령 대가야생활촌,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 9개 시설에도 수십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관광사업체수 증가도 일자리를 견인했다. 사업체가 늘어나면서 333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관광사업체 수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관광수요 증가가 꼽힌다. 2017년 대비 2018년 외래관광객 경북 방문비율이 2.6%에서 2.8%로 늘어 났다. 경북도 경북 방문객의 숫자를 더욱 늘리고 다시 찾고 싶은 경북관광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좌식식탁, 화장실 개선 등의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소 관광기업도 정착
경북도는 민간 주도의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도 광폭 행보을 보이고 있다.
도는 관광벤처기업과 경북스타관광호스트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관광벤처기업육성사업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16개 팀을 선발했다. 이 중 최종 10개 팀을 선정, 본격적인 상품개발과 사업홍보 및 마케팅까지 지원하고 있다.
경북스타관광호스트는 관광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뽑아 관광호스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전문가컨설팅, 공동 마케팅 등을 돕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일자리 6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경북문화콘텐진흥원과 (사)한국스타트관광협회와 관광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 상품개발 및 홍보, 판로개척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경북도는 문화관광전문기획가를(관광두레 PD) 양성, 주민공동체를 발굴하고 조직화하는 관광두레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두레 PD는 관광 사업을 기획에서부터 운영,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전문가다. 경북도는 연간 11명의 관광두레 PD를 양성, 20개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하고 11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광산업은 대부분이 고용 창출이 되는 서비스분야로 고용유발계수가 제조업의 2배다. 보이지 않는 무역, 굴뚝 없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젊은이가 찾는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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