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이 홍콩오픈 준결승에서 나란히 '한일전'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6위인 최솔규-서승재는 16일 홍콩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위 엔도 히로유키-와타나베 유타(일본)를 2대0(21-17 21-19)으로 완파했다.
첫 세트를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따낸 최솔규-서승재는 두 번째 세트에서 13대17까지 끌려갔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21대19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어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장예나-김혜린은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대0(21-18 21-14)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장예나-김혜린은 세계랭킹이 17위에 불과하지만, 세계랭킹 3위인 마쓰모토-나가하라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장예나-김혜린은 마쓰모토-나가하라에 3전 전승을 거두며 '일본 킬러'로 활약하고 있다. 최솔규-서승재는 엔도-와타나베와 상대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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