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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시민참여단 늦어도 이달 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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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협력기관' 한국리서치 2차례 단독 응찰, 모집 및 구성·관리 총괄 맡아
회의 돕는 '퍼실리테이터' 도입, 전문가·시민 252명 토의 실시

'대구시 신청사는 어디로?' 대구시 신청사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15일 한 신청사 후보지 입구에 '여기가 딱이야!' 홍보 현수막 글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을 구성, 합숙 토론과 평가 과정을 거쳐 다음 달 말쯤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12월 중 대구시 신청사 입지를 최종 결정하는 시민참여단 구성 절차가 본격화한다.

대구시는 이번 주중 시민참여단 모집 및 구성, 관리를 총괄하는 '전문협력기관'(여론조사 전문기관) 선정을 마무리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국토연구원이 지난 1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대구시 위탁용역(대구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단 구성 및 숙의 운영)을 진행한 결과, 한국리서치가 두 차례 모두 단독 응찰했다.

국토연구원은 단독 응찰로 2회 이상 유찰할 경우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이번 주중 한국리서치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이달 말부터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선거 및 공공 여론조사 경험이 풍부한 전문협력기관에 관련 업무를 위탁, 효과적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운영해 참여한 시민들과 지자체들이 납득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협력기관은 ▷시민참여단 모집 및 구성 ▷시민참여단 운영 및 관리 ▷시민참여단 평가결과 집계 및 검증 등을 담당한다.

시민참여단은 8개 구·군별 29명씩 시민 232명 전문가 및 시민단체 각 10명을 더해 252명으로 구성한다. 232명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면접조사를 통해 모집하고, 전문가 및 시민단체는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에서 결정한 배수의 인원 중 무작위 추출한다.

이어 시민참여단 252명을 대상으로 12월 중 2박 3일간 ▷1일 차 오리엔테이션 및 후보지 답사 ▷2일 차 숙의 토론 ▷3일 차 평가, 집계, 예정지 발표 순의 절차를 진행한다.

시민참여단 구성에서 눈에 띄는 점은 '퍼실리테이터'(토론 진행자·촉진자) 도입이다. 전문가 및 시민단체 각 10명과 시민 232명을 대상으로 모두 25개 토의 테이블을 구성하고, 테이블당 별도의 퍼실리테이터를 모집·배치해 숙의 과정에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일 유치신청을 마감한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는 중구(동인동 현 대구시청 본관), 북구(옛 경북도청 터), 달서구(옛 두류정수장 터), 달성군(화원읍 한국토지주택공사 분양홍보관 부지) 등 4곳이다.

※퍼실리테이터=회의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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