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제2회 대구스포츠영화제에 스포츠 예능프로인 '뭉치면 찬다' 멤버들을 초청해 주신다면, 흔쾌히 함께 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대구 출신 야구 레전드 양준혁 선수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구막창 정말 좋아합니다."
대한민국 테니스계의 새 장(2000년 US오픈 16강 진출, 피트 샘프라스와 격돌)을 연 이형택 감독(미국 헌팅턴비치 아카데미)이 지난 주말 제1회 대구스포츠영화제 '스포츠토크' 참석차 대구를 찾았다.
이 감독은 일찍 도착해 상영작 중 하나인 '보리&맥켄로' 테니스영화를 본 후 대구경북의 테니스 선수들, 코치진 등과 유익하고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TV매일신문에도 특별 출연, 야수 앵커(권성훈 기자)와도 속깊은 이야기(선수시절 아쉬웠던 부분)와 가벼운 농담(야수가 "이형! 택도 없다"며 이름개그로 도발하자,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만)을 주고 받았다.
이형택은 '세계랭킹 36위, 좀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2000년 US오픈 당시 만 24세였다. 정현 선수처럼 좀 더 일찍 투어대회에 뛰어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당시 중요한 몇 경기만 더 이겼다면 랭킹을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하지만 테니스는 내 인생의 없어서는 안 될 가족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한민국 테니스 전도사로 더 왕성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현 선수는 지난해 호주 오픈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앞으로 또 이 기록을 깰 선수가 분명히 나올 것"이라며 후배인 정현과 권순호 선수의 대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이형택의 선수시절 챌린저·ATP·메이저 대회 성적은 156승156패로 반반 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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