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과 대구 달서구의 우호교류 협력이 전 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양 자치단체는 민간끼리의 협약, 달서구민 레저활동 및 성주농산물 판매 상호지원,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공동 진행, 공연예술 발전 업무협약 등 다방면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21일 성주군 문화예술회관과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는 공연예술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은 문화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교류를 위한 공동기획 프로그램 제작에 합의하고, 예술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협업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달에는 미혼남녀의 달달한 만남인 '쿡남쿡녀 펀(fun) 데이트'를 공동 개최했다. 달서구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양 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남녀 각 15명이 참가해 커플케이크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포크댄스 등을 통해 4커플이 맺어졌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는 달서구청 마당에서 성주농산물 팔아주기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성주참외 등이 시중보다 5~10% 저렴하게 판매됐다.
성주군새마을회와 달서구새마을회는 상호방문 끝에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특히 달서구새마을회는 협약에 앞서 성주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먹자쓰놀(성주서 먹고 자고 쓰고 놀고) 운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성주 모 식당을 방문, 향토음식을 맛보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또 무더위가 극성이던 여름에는 성주호에 있는 수상레저시설 아라월드가 달서구와 달서구민에게 50% 할인 혜택을 주는 상호협력 협약을 했다. 이 혜택은 성주군민과 동일하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달서구는 한집건너 성주사람이 살 정도로 성주와는 뗄 수 없는 지역이다. 우호교류 협약을 한 서울시와 함께 성주발전의 지렛대가 되도록 공을 들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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