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기 바람같은 생애를 살다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북 포항시 장숙경 평생학습원장이 첫 수필집 '바람같이'를 펴냈다. 장 원장은 지난 2004년 수필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바쁜 공무원 생활중에도 틈틈이 글을 써왔다.
총 6부로 구성된 수필집에서 장 원장은 그동안 지나온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삶의 깊이와 태도, 삶을 통한 인생의 발견과 깨달음을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보이지는 않지만 가슴과 피부로 느껴지는 바람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폭 넓은 사유와 공감을 수필에 펼치고 있다.
정목일 수필가(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는 "장숙경의 수필 전개는 체험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체험을 통한 인생의 발견과 깨달음을 얻어낸다는 점이 신선할 뿐만 아니라 수필문학의 가치를 알고 있다"면서 "수필은 체험의 기록만이 아닌 체험을 통한 인생의 발견과 깨달음임을 알고 있다"고 평했다.
장 원장은 "내가 서 있던 자리에서 겪었던 삶의 행적과 생각을 지금 다시 들여다보니 부끄럽기 한량없지만 그렇다고 하여도 감추고 싶진 않다"면서 "수필은 자신을 감추지도 못하고 변장할 수도 없는 장르이며 수필가는 나목이 될 수밖에 없음을 이젠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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