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일요시네마 '로빈 후드'가 12월 1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
십자군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때, 영국의 리처드 왕과 그가 이끄는 군대의 탁월한 궁수 로빈 롱스트라이드(러셀 크로우)가 전장에 뛰어든다. 하지만 전쟁 중에 왕이 전사하자 로빈은 동료들과 함께 고향 영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한다.
도중에 그는 기사 록슬리(막스 폰 시도우) 경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록슬리는 그에게 자신의 칼을 고향집에 꼭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한편, 로빈이 돌아가서 본 영국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상태다. 더군다나 리처드 왕에 이어 왕위에 오른 존 왕의 폭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사이 로빈은 아버지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그의 아버지가 자유를 갈망하며 왕권에 도전했다가 처참히 처형당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에게는 이제 사명이 생겼다. 아버지와 영국의 민중들을 위해서라도 로빈은 왕권에 반하는 반역자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게 됐다.
12세기부터 영국 문학사에서 전설로 그려져 내려온 로빈 후드 이야기의 변형은 수도 없이 많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관심은 로빈 후드 이전의 로빈 후드 이야기이다. 의적 로빈 후드가 어떻게 의적이 됐는지를 그려낸다.
특히 로빈 후드의 정신적 동지로 등장하는 마리온 역의 케이트 블란쳇 역시 새롭다. 로빈 후드에 의존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그 자체로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 캐릭터라는 점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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