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남선면 도로리 일대에서 숲 가꾸기 사업 이후 방치돼 온 산림부산물을 수거하고 정리하는 한편, 이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해 온 숲 가꾸기 사업으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재정지원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꾸려진 산림바이오매스작업단을 통해 수집한 뒤 남선면의 홀로 사는 노인, 불우이웃, 화목사용 농가 등에 전달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을 줬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버려지는 산림자원의 재활용뿐 아니라 이웃사랑 실천, 산불 인화물질 제거로 산불 예방, 병해충 예방, 집중호우 시 재해 예방, 저탄소 녹색성장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중한 안동시 산림과장은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는 매년 수혜가정의 호응이 커 보람이 크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땔감 나누기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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