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하명 수사 의혹 사건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가운데 6일 소환조사를 받고 압수수색까지 이뤄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수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송 부시장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라 청와대가 '하명 수사 의혹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송 부시장을 통해 '정보'를 획득한 청와대가 과연 선거 개입을 했는지 여부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송 부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송 부시장을 조사한 시점에서 시작한다. 울산 경찰은 경찰청에서 첩보를 내려받은 후에 한 달쯤 지난 지난해 1월 말 송 부시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당시 송 부시장은 퇴직 공무원이었으며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송철호 현 시장을 도왔고, 이후 송철호 후보 캠프에서 정책팀장을 맡았다.
송 부시장은 참고인 조사에서 김기현 전 시장의 비서실장인 박기성 씨와 관련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경찰이 울산시청 시장 비서실 등을 압수 수색을 한 지난해 3월 16일 직후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해 한 차례 더 참고인 진술을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청와대 첩보 핵심 내용이 박 비서실장이 개입한 레미콘 업체 특혜 의혹, 인사 개입에 따른 뇌물수수 의혹 등과 관련된 것이라는 점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송 부시장은 자신이 첩보를 제공하고, 그로 인해 시작된 경찰 수사에서도 직접 진술한 것이 된다.
송 부시장은 이에 앞선 2017년 12월 초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의 또다른 갈래인 김 전 시장 동생의 아파트 시행권 개입 논란과 관련해서도 경찰과 만났다. 특히, 당시 송 부시장을 만난 경찰관은 김 전 시장 동생 사건과 관련한 건설업자와 유착돼 '청부 수사' 의혹을 받는 A씨로 알려졌다. 이 만남 이후인 지난해 1월 이 건설업자는 김 전 시장 동생을 변호사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게 된다.
A 씨는 이 건설업자에게 김 전 시장 동생 수사 상황 등을 알린 혐의(공무상 비밀누설 등)로 올해 5월 기소됐고,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댓글 많은 뉴스
민주당 대구시장 현실화 되나(?)
1시간에 400명 몰렸다… 고물가 시대 대학가 '천원의 아침밥' 인기
'가용 자원 모두 동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고심, 시즌 초 선발투수진 구상
'무당 성지' 대구 팔공산 기도터, 단속으로 시설물 철거 방침에 반발
안동·예천 정치권 '30대 신인' 씨가 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