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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예산안 '반발'하는데 예산 유치 홍보한 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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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보는 내가 민망하다"
장석춘 "보도자료 시의적절 하지 않았다"

장석춘 의원(왼쪽)과 이재정 의원 페이스북 캡쳐.
장석춘 의원(왼쪽)과 이재정 의원 페이스북 캡쳐.

자유한국당이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야당들의 예산안 강행처리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소속 의원이 지역구 예산 유치를 홍보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당 장석춘 의원(경북 구미시을)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본회의에서 로봇직업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내년 신규사업 예산 15억5천만원이 통과되면서 구미에 센터 유치가 확정됐다"고 홍보했다.

장 의원은 "제조 현장의 로봇 활용 확대에 따른 직업훈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및 장비구축 등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180억원, 지방비 115억원 총 사업비 29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자체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시킨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장 의원이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구 예산유치를 홍보한 것이다.

이에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이 "보는 내가 민망하다"며 장 의원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의원의 보도자료와 함께 "날치기라더니, 예산안 통과하자마자 보도자료로 홍보하는 한국당 의원님"이라고 올렸다.

이어 정 의원 보도자료에 나온 '사업예산 통과에 큰 기여', '마침내 결실' 등 홍보 문구를 거론하며 "선진화법 위반을 감수하며 예산안 통과를 막아나서더니"라고 비꼬았다.

이 같은 비판이 나오자 장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결사항쟁을 하고 있는 지금, 당의 입장과 다소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시의적절하지 않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한국당은 내년도 예산 전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다.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빚더미 예산, 가짜 일자리를 마구 만들어내는 총선 겨냥용 예산, 대북 퍼주기 예산에는 국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투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제1야당이 철저히 배제된 채 정체불명의 '4+1 협의체'에서 세입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절차적으로 잘못된 예산을 반대하는 것이지, 국민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민생예산까지 반대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들은 국민들의 피땀 어린 세금을 도둑질 해 간 것"이라며 "오늘의 예산 날치기 사건은 미래 세대들에게 대대손손 지탄과 원성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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