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국연방 파열음…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강행 의지 재차 밝혀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수반 "의사에 반하는 영국연방 감금 안돼"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대표 겸 자치정부 수반이 분리독립을 위한 제2의 주민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천명하면서 영국연방의 파열음이 고조되고 있다.

스터전 대표는 15일(현지시간) 공영 BBC 방송의 앤드루 마 쇼에 출연해 "스코틀랜드의 의사를 거슬러, 영 연방에 감금할 수는 없다"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영국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영국이 연방으로 지속하는 것은 합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면서 "영국 정부가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불허하는 것으로 문제가 종결된다고 생각한다면 철저한 오산이다.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이며, 스코틀랜드가 원하지 않을 경우 연방에 붙잡아 둘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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