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고등학교(교장 안춘화)가 유기견 줄이기에 나섰다.
대구보건고 반려동물케어과는 최근 '반려동물은 우리의 평생 가족'이라는 스티커를 제작했다. 하루에 버려지는 반려견이 250마리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고 대구시수의사회(회장 이상관)와 함께 '대구시 유기견 100% 줄이기 운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반려동물케어과 학생들은 이상관 회장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을 찾아 첫 번째 스티커를 부착했다. 앞으로 학생들은 시내 동물병원과 펫샵, 애견 업체 등은 물론 관공서와 공원 등을 다니며 제작한 스티커를 나눠주는 등 이 운동을 홍보할 계획이다.
곽우은 대구보건고 교사는 "이 운동을 학생들의 진로 및 봉사활동 등 교육과정과도 연계해 '사회참여형 기업가 정신 체험활동'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안춘화 대구보건고 교장은 "대구보건고는 대구에서 유일한 반려동물케어과가 있다. 학교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앞장설 테니 지방자치단체 등도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상관 회장도 학생들의 활동을 반겼다. 그는 "대구시수의사회에 속한 동물병원들도 이 스티커를 부착하고, 유기견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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