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 터에서 미확인 유골 40여구가 발견된 가운데 구멍이 뚫린 두개골 2개에 이어 어린아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과 군 유해발굴단, 의문사조사위 관계자 등으로 꾸려진 합동조사반은 20일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발견된 미확인 유골 40여구에 대한 육안 검시를 했다.
맨눈으로 1차 검시를 한 합동감식반은 발견 장소와 부위별로 유골 80여구를 모두 분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감식을 할 예정이다.
분류 작업 중 흙더미에서 발견된 유골 가운데 두개골에 구멍이 있는 유골과 어린아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두개골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유골들이 5·18 당시 암매장된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옛 광주교도소는 당시 계엄군에 붙잡힌 시민들이 대거 수감된 곳으로 시위 과정에서 숨진 사람이 암매장됐을 거라는 얘기도 나온 바 있다.
앞서 법무부는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 무연고자 공동묘지 개장 작업을 하던 중 관리 목록에 없는 신원미상 유골 40여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확인 유골은 기존 합장묘 위에 이중으로 묻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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