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대구시 신청사 부지가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으로 최종 확정됐지만, 신청사 건립 계획안은 기존 달서구청 안이 아닌 원점에서 새롭게 구상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달서구 자체에서 용역을 해 내놓은 평가자료와 구상안은 '부지 선정'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신청사 건립 구상은 백지상태에서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부지 선정을 위한 시민참여단의 평가 점수 공개 이후 23일 대구시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회가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평가 결과를 보고한다.
이후 내년부터는 신청사의 기본구상 용역을 새롭게 진행하고, 건립지 부지건축계획·공사방식 등 기본계획 수립절차와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에 돌입한다.
또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거쳐 2021년 기본·실시설계, 공사 입찰 및 계약 등 절차를 거친 후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3년으로, 건립에는 3천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완공은 2025년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지금껏 달서구청이 홍보자료나 평가자료 등을 통해 제시해 온 신청사 계획 및 구상안이 실시 설계 등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달서구청의 평가자료 등은 신청사 건립의 잠재성과 발전 가능성 등 신청사 부지 선정을 위한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실제 지어질 신청사의 구상안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내년부터 기본구상안을 새로이 짜고 2021년에는 실시설계 절차에 돌입한 후 2022년에 착공, 2025년에 준공하는 로드맵"이라며 "지금까지 평가자료 등을 통해 공개된 달서구청 자체 신청사 자료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설계과정에 반영을 검토해 보겠지만, 전체적으로 원점에서 새롭게 접근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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