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삐에로쑈핑 등 각종 전문점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대구백화점 본점에 있는 삐에로쑈핑 대구점이 내년 초 문을 닫는다.
이마트는 최근 '2020년 뉴 이마트 사업 재편방안'을 발표하고 전문점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만물잡화점인 삐에로쑈핑을 비롯해 헬스앤뷰티스토어 부츠, 체험형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 사업 적자가 연간 900억원에 달해 부진한 매장들을 정리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전문점 구조조정으로 마련한 재원은 식품관 강화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내년 초에 삐에로쑈핑 대구점 매장을 정리할 계획이고 대구신세계에 있는 일렉트로마트 대구점도 내년 폐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삐에로쑈핑은 지난해 6월 서울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지난 7월 20일 개점한 대구점까지 9곳까지 매장을 확대했으나 같은 달 의왕점과 논현점이 잇따라 폐점했다. 명동점은 이달 31일 폐점을 앞두고 있고 나머지 6개 점포도 순차적으로 폐점한다.
집객수단으로 삐에로쑈핑을 야심차게 유치했던 대구백화점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임대계약 기간은 3년이었지만 이마트와 내년 3월까지 삐에로쑈핑 매장을 철수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있다. 철수 이후 매장 활용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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