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의 관문인 서부동 성내지구 일대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주변지역 정비계획과 연계한 140가구 규모의 맞춤형 공공주택 건립이 확정돼 도심속 낙후지역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되면서다.
영천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19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에 '성내지구 마을정비형' 사업이 경북에선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380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임대주택 공급에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수요에 적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함께 주변지역 정비계획을 통한 근린재생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영천 성내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10개 지구(1천105가구)가 선정됐다.
영천여고 동편 저지대에 위치한 성내지구는 영천시의 관문인데도 도심내 다른 지역보다 발전이 늦어 시가지 균형개발 및 인구유입을 위한 공공주택 유치를 원하는 주민청원이 계속돼 왔다.
영천시는 올해 6월부터 대지면적 9천930㎡에 국민임대 100가구, 행복주택 40가구 등 공공주택 140가구 건립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및 주민복지시설 등의 설치로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성내지구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영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 2023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서부동 낙후지역 개발, 서민주거안정, 인구유입 등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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