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3월 대곡2지구에 대구한실초교 개교

지자체와 협력해 학생, 주민 공동 이용 시설 갖춰

대구한실초교 조감도. 내년 3월 대구 달서구 대곡2지구에 한실초교가 문을 연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한실초교 조감도. 내년 3월 대구 달서구 대곡2지구에 한실초교가 문을 연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학교' 내년 3월 대구 달서구 대곡2지구에 대구한실초등학교가 새로 문을 연다. 공동주택 개발에 따라 유입되는 원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조치다.

3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1일 한실초교가 32개 학급 규모(초교 25개, 병설유치원 7개 학급)로 개교한다. 지자체와 협력해 설계 단계부터 교내 강당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시설로 미리 정해 뒀다는 점이 일반 학교와 다르다.

애초 지자체와 협력, 학교시설을 복합화하라는 게 2017년 교육부가 중앙투자심사에서 한실초교 신설 건을 통과시킬 때 내건 조건.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나 체육관 등을 설치하라며 조건부 승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자체에 협조를 구한 끝에 2018년 달서구청과 '실내 걷기용 트랙과 체력단련실을 갖춘 주민 개방형 다목적 강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또 달서구청으로부터 강당 건축비의 일부인 9억4천600만원을 지원받았다.

한실초교는 내년 1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9월부터 교장, 교감, 원감, 행정실장 등 개교 준비요원은 이미 조기 인사 발령했다. 11월부터는 병설유치원 원아모집을 진행 중이다.

문희규 시교육청 학교운영과 학생배치담당은 "한실초교가 개교하면 대고2지구에 입주(예정)한 원아와 초교생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일정대로 개교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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