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비교적 포근했던 인도 북부 뉴델리의 수은주가 최근 이례적으로 떨어진 가운데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에도 '영상 강추위'가 닥치면서 호흡기 질환이나 동절기 전염병 등으로 50여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가 30일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병원은 최근 감기, 폐렴 등에 감염된 환자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옷이나 이불 등을 제대로 갖출 수 없는 저소득층이나 노인과 어린이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는 겨울에도 평균기온이 영상 20도 안팎을 유지할 정도로 '따뜻한 나라'다. 하지만 지난 29일 북부 지역 기온이 올겨울 최저인 영상 4.5도를 기록하는 등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건물에 난방시설이 거의 없고 여름철 기온이 영상 4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익숙한 현지인에게는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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