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호강 안심습지에 방사된 수달 구순이(매일신문 11월 18일 자 12면)가 방사 열흘 만에 버려진 통발에 갇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멸종위기종인 수달 등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어로행위와 불법 낚시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한국수달연구센터는 지난달 18일 금호강 안심습지에 방사된 수달 구순이와 대길이의 활동 영역을 3주간 모니터링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대구시는 금호강의 생물 다양성 증진을 연구하고자 수달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자연정착 여부를 추적했다.
모니터링 결과 수컷 대길이는 한때 금호강 하류 3.5㎞까지 이동했다가 현재는 먹이와 은신처가 풍부한 금호강 주변 소하천에서 활발히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암컷 구순이는 안타깝게도 지난달 28일 방사지 주변 1㎞ 지점 웅덩이에 버려진 통발에 갇혀 익사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수달은 그물이나 통발 등 어구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접근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죽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구순이 폐사를 계기로 시민의 수달 보호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안내판 설치, 시민 참여형 보호 활동 등을 펼치는 한편, 통발 설치와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해선 관련법에 따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구순이가 폐사해 매우 안타깝다"며 "금호강 수달 서식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시민과 함께 제거한 뒤 수달 한 마리를 추가 방사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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