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희망찬 2020년, 대구시향 음악으로 '활짝~'

대구시향 '2020 새해음악회' 개최
1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2020 새해음악회'가 오는 1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자료사진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2020 새해음악회'가 오는 1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국내 최초 소프라노 그룹 '더 디바스(The Divas)'의 소프라노 강혜정, 김수연, 한경미가 출연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유명 오페라 서곡과 간주곡, 아리아, 한국가곡 등을 들려준다.

음악회는 관현악의 마법사로 불리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화려하게 시작한다. 베를리오즈의 뛰어난 관현악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아름답고 우수에 찬 선율과 격렬하게 고조된 분위기로 폭발하듯 곡을 마친다.

이어 마스카니의 대표작인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과 주페가 남긴 서곡 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시인과 농부' 서곡을 연주한다.

'더 디바스'의 소프라노 강혜정, 김수연, 한경미는 임긍수의 한국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들려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로 다가올 새봄처럼 따뜻한 희망을 노래한다. 이어 푸치니의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부른다. 테너가 주로 부르는 이 곡을 세 명의 소프라노가 색다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 작품들이다. 이날은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크라펜의 숲속에서' 폴카, '피치카토' 폴카, '사냥' 폴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를 연주한다.

힘차고 당당한 분위기의 '황제' 왈츠는 행진곡풍의 도입부와 4개의 화려한 왈츠, 트럼펫을 선두로 한 종결부로 이뤄져 있다. '크라펜의 숲속에서'폴카는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새소리가 무척 인상적인 작품이다. '피치카토' 폴카는 활 대신 손가락으로 현을 튕겨 연주하는 피치카토 주법을 살려 통통 튀는 경쾌함을 선사한다. '사냥' 폴카는 즐거운 사냥 풍경을 빠른 템포로 그린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이자 유유히 흐르는 도나우강을 부드러우면서도 쾌활한 리듬과 아름답고 밝은 선율로 표현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가 새해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문의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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